성남 시립병원 설립위, “이대엽시장 퇴진운동 전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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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8-17 16:15본문
성남 시립병원 설립위, “이대엽시장 퇴진운동 전개하겠다”
성남시, 현청사 자리에 수정보건소 이전계획... 시민단체 강력반발
현 성남시청(태평동)자리에 수정보건소가 이전할 계획으로 알려지자 시립병원 설립위가 강력히 반발 하고있다.
성남 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는 지난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사의 이전 후 현청사를 수정구 보건소로 활용하려는 계획은 성남시장이 시립병원을 건립할 의사가 없는 것 임을 드러낸것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한 “시립병원 건립 염원은 2003년 의료공백사태 후 성남시민 20만명의 서명과 두 차례 4만명 주민발의조례 청원을 통하여 시립병원 건립을 위한 근거 조례를 만들며 위대한 성남시민의 힘을 확인했다”며 “이대엽 성남시장이 본격 시행 단계에서 의도적으로 수수방관하고 방해책동을 일삼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7월 제163차 성남시의회 도시계획상임위는 시청사 용도변경안을 통과시켰으나 시집행부는 공람공고를 내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야 함에도 근거없이 지연시키고 있으며 행정상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부터 공사발주, 계약체결, 착공준비까지 12개월이면 충분한 기간임에도 현 청사 활용방안 문서는 21개월이라는 행정 기간으로 계획안을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대엽 성남시장의 거짓말의 끝을 알 수가 없다. 이대엽 시장은 2002년에도 시립병원 설립 공약으로 당선된 후, 갖가지 이유로 미루더니 2006년 지자체 선거를 불과 한달 앞두고 다시 시립병원 설립을 공약하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다시한번 주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대엽 시장은 친인척이 연루된 갈매기살 단지 용도변경에 들였던 혼신의 힘의 반의반만이라도 자신의 공약인 시립병원 설립 이행에 쏟길 촉구하며 조속히 현시청사부지에 시립병원 설립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국회의원(성남 중원구,한나라당)도 성명을 내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정구보건소를 구 인하병원사거리 인근 신흥3동 공영주차장자리(구 보건소부지)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성남시가 갑자기 현 시청사에 수정구보건소 이전이라는 내용을 밝힌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행정계획을 하루아침에 변경하고, 사업시행 연기만을 반복하는 성남시는 시립병원설립에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 분명히 밝히고 나만의 행정을 고집하고 있는 성남시 자치행정의 현주소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시민과의 약속대로 성남시가 현시청사부지에 시립병원을 하루속히 건립해 믿음 주는 시정을 펼쳐주길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립병원 건립운동본부측은 다음주까지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대엽시장 퇴진을 고려한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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