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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관리사업소 시화전 및 시낭송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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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8-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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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관리사업소 시화전 및 시낭송회 개최

장례문화시설로 이미지 변신

성남시 화장 시설인 영생관리사업소는 시민들에게 시와 그림, 시낭송을 선보이는 이색 이벤트를 연다.

시 영생관리사업소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0일간 사업소 내 2층 유족 대기실에서 장사시설 최초로 시화전과 시낭송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화전은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를 주제로 성남문인협회 회원들이 쓴 詩를 미술협회 회원들이 시화로 그린 채색동양화 20점을 전시한다.

전시기간 중 오는 26일에는 전국민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문화관광부와 조선일보사가 주관하는 ‘책, 함께 읽자’캠페인 지원 행사가 열린다. 공무원과 인근의 갈현동 주민 등 4명이 시낭송에 참여하는 등 훌륭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는 앞으로도 예술작품 전시회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문화활동을 전개해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장사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장례문화시설로의 변화는 앞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화장시설운영 경쟁에서 우위요소로 작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112번지에 위치한 영생관리사업소는 화장장·추모의집 등 현대적 장사시설을 갖추고 있다. 8월 24일 현재 1만4천545기가 안치돼 있으며, 하루 평균 1천500명 이상이 영생관리사업소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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