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반대속에 제2경부고속도로 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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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8-31 17:28본문
시민들 반대속에 제2경부고속도로 설명회 열려
그동안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었던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남한산성 관통 제2경부고속도로의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가 중원구 을지대학교 밀레니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31일에 열린 설명회에서 사업계획 개요와 도로구간 입지와 대안 검토결과, 그리고 도로건설이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파괴를 이유로 남한산성을 관통하는 도로 개설에 반대하는 시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제2경부고속도로가 남한산성을 관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 의견수렴절차에 문제가 있고 사전환경성 검토도 졸속으로 추진됐다"면서 "내부적으로 결정된 노선을 확정하는 식의 추진방향에 요식행위에 들러리를 설수없다"며 반발했다.
이런 반발을 의식한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노선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려고 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해명했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서울 동부지역에서 경기도 하남-성남-용인-안성을 거쳐 충남 천안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국책사업으로 129.1㎞에 걸쳐 왕복 6차로를 건설할 계획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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