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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5비, 헌혈 통해 사랑 나눔

신종 플루 확산으로 헌혈 확보 비상에도 400여 명 참여

공군 제 15혼성비행단(이하 15비)은 ‘사랑의 헌혈’ 운동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헌혈 운동은 최근 신종 플루로 인해 각 기관의 단체 헌혈이 취소되며 혈액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랑의 헌혈 운동은 2일부터 4일까지 실시되었다. 이번 헌혈 운동에는 소속 장병들은 물론, 군무원 및 군 가족들까지 적극 동참하였으며, 부대 내의 바쁜 전투 임무 수행 중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400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매년 두 차례씩 헌혈 운동을 벌이고 있는 15비는 작년에도 약 780명의 장병이 참여해 약 31만cc, 올 해 2월에는 약 350명의 장병이 참여해 약 14만cc의 혈액을 서울 남부혈액원에 전달한 바 있다.

서울 남부 혈액원 관계자는 “신종 플루 확산에 따라 지난 8월 단체 헌혈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단체 헌혈 인원이 약 30% 가량 감소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혈액 수급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걱정했는데, 15비에서 흔쾌히 헌혈 운동에 참여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15비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헌혈에 참여한 이찬우 병장(24)은 “헌혈은 실천하고자 하는 작은 마음만으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해 입대 후 꾸준히 해왔다.”며, “특히 이번 헌혈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때여서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