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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가정보육교사’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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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9-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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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가정보육교사’로 시작해 보세요

성남시‘가정보육교사 제도’ 홍보책자 3천부 발간

육아나 출산 경험이 있는 보육교사가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가정을 찾아가 1:1 맞춤보육을 실시하는 ‘가정보육교사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이 제도를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가정보육교사제도’를 제목으로한 홍보 책자 3천부를 제작,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관내 여성 취업 기관과 새마을중앙연수원부설보육교사교육원 등 2개 보육교사교육원, 관내 산부인과, 기업체, 47개 주민센터 등에 배포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책자는 ‘잠자고 있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깨워주세요’를 모토로 40∼50대의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 여성을 비롯한 영아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등에게 가정보육교사 제도, 신청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이용 부모와 교사의 체험수기를 실어 가정보육교사제도의 이해를 돕고 있다.

가정보육교사제도는 경기도가 지난해 1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시행 중인 제도이다. 숙련된 전문 보육교사가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각 가정에 파견돼 1:1로 보육하며, 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정보육교사제도는 출산 후 보육문제 때문에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취업여성과, 보육문제로 오랫동안 직장을 쉬어야했던 가정주부 등에게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돼 이용자들의 호응이 크다.

이 제도를 이용해 자신의 아이를 보육교사에게 맡기려면 성남시 보육정보센터(www.sneducare.or.kr)로 신청하면 되며, 하루 4시간 이상, 최소 3개월 이상의 연속 보육, 시간당 6,500∼7,000원 등을 조건으로 교사와의 상호 협의 후 내 집에서 내 아이를 보육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교사로 활동하려면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보육시설에서의 근무경력이 2년이상 있거나, 육아·출산 경험이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보육교사는 보육정보센터의 면접과 직무 교육 등을 거쳐 각 가정에서 아이에게 영아표준보육과정 프로그램에 맞춰 건강, 영양, 위생, 교육 등 성장과 발달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보육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23개의 시·군에서 총 261명의 가정보육교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성남 지역 가정보육교사는 19명이다.

이들 교사의 평균 연령은 48세로 ‘가정보육교사제도’는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재취업의 기회 제공은 물론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남시는 ‘가정보육교사 제도’활성화를 위해 잠자고 있는 자격증을 소지한 중장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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