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통하는 시설공단 노조가 출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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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2-15 12:23본문
“상식이 통하는 시설공단 노조가 출범합니다”
특정임원 전횡 맟서,노조명의로 끝까지 투쟁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에 ‘상식이 통하는 공단 건설’을 슬로건으로 하는 새로운 노동조합(위원장 김영선·이하 상통노조)이 결성돼 설립신고를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김영선 위원장 등 공단 직원 9명은 지난 8일 성남시청을 지식산업과 노사협력팀을 방문해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 이들이 신고 접수한 상통노조는 임원 11명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28일 공단 노조 창립모임을 통해 규약 제정, 임원 선출 등 노조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이날 정식으로 설립신고를 마쳤다.
상통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지난 2010년 10월 이후 공단은 그동안 특정 임원(본부장)의 상식을 벗어난 공단 운영으로 시의회를 비롯한 성남지역사회로부터 지탄과 조롱은 물론 우려의 대상으로 전락해 왔다”면서 “또한 현재까지도 공단의 헌법인 정관 등에 의해서 작동되는 정상적인 조직운영이라고 어느 누구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결코 아니며,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통노조는 “따라서 이같은 현실을 수수방관만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뜻있는 직원들이 뭉쳐 공단을 상식이 통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상통노조는 직원 근로자의 권익보호는 물론이고 시민 혈세로 지원되는 지방공기업인 공단이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통노조는 “기존 노조들의 ‘나몰라라’식 태도와 특정 본부장의 개혁을 빙자해 상식에서 벗어난 인사전횡 등으로 인해 공단 직원들의 근무의욕 저하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를 바로잡아 직원들이 주인공으로 공단에서 근무하는 진정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데 앞장서서 지역사회의 양심적인 시민사회세력과 연대해 ‘공단 바로세우기’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선언해 귀추가 주목된다.
상통노조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영선 위원장(일반3급, 전 팀장)은 “공단 창립 멤버로서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본인이 제대로된 노동조합 활동의 필요성을 생각할 정도까지 공단의 현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이 들어 상통노조 설립에 참여하게 된 것이며, 노조 활동을 통해 공단이 바로서는 날까지 마지막 열정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 상통노조는 기존 노조들과는 다르게 오로지 사리사욕 없이 투명하게 원칙에 입각한 노조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직원 인사를 비롯한 공단 운영 전반에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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