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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설공단 조직개편 당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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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2-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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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설공단 조직개편 당장 중단하라

상통노조,위인설관식 개편 의혹 제기

최근 출범한 성남시시설관리공단상통노조(위원장 김영선, 이하 상통노조)는 15일 얼마 전 공단 이사회에서 통과된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상통노조는 ‘누구를 위한 조직개편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조직개편안은 조만간 단행될 직원 인사에서 팀장 승진을 시켜주기 위한 '위인설관(爲人設官)식'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직원들은 본부 운영예산이 6억 원 가까이 삭감돼 복지포인트마저 지급되지 않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공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몸집 불리기에 방점이 찍힌 조직개편을 단행하는데 골몰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상통노조는 특히 “성남시가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공단과 통합시키려는 구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단의 팀 수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조직개편은 명분도 없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이번 조직개편에 노림수가 있으며, 그것은 다름 아닌 팀 수 늘리기를 통한 ‘팀장 승진 자리만들기’라는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통노조는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해 볼 때 공단의 이번 조직개편안 시도는 ‘염불보다 잿밥’ 내지는 ‘본말전도(本末顚倒)’된 것으로 재고되어야 마땅하다”면서 “공단의 지도감독기관인 성남시는 이번 공단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보다 더 신중한 검토를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부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감사실을 포함해 3개 팀을 신설하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부의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이사회 심의 결과 2개 팀(인사전략팀, 교통시설팀)을 신설하고 감사실의 경우 이사장 직속으로 하되 부서장을 4급 차장으로 하도록 수정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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