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한 욕창관리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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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3-15 15:57본문
스마트폰 이용한 욕창관리 효과적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간병 중인 이씨. 얼마 전 아버지의 등에 욕창이 생기는 바람에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욕창은 매일 상처를 드레싱 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떤 재료를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2주에 한 번씩 방문하라고 했지만,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을 다니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개발한 욕창관리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서 걱정을 한결 덜었다. 매일 아침 드레싱을 하면서 아버지의 욕창 상처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면, 병원에서 상처의 크기와 상태를 체크해 적절한 소독과 드레싱에 사용할 제품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드레싱을 하면서도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늘 불안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부터는 그런 불안이 싹 사라졌다.
언제 어디서든 공간과 시간을 넘어 질병을 관리하는 ‘U-헬스케어’를 만성 욕창 관리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는 KT와 공동으로 욕창을 관리하는 원격상담 솔루션인 스마트 폰 기반의 'Wound Manager'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후, 2010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서울시 및 경기도 요양기관과 대학병원에서 통원 치료 중인 욕창환자 31명(33case)을 대상으로 4주간의 시험서비스를 진행하여 솔루션의 유용성 및 사용자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상처 전문의료진이 원격으로 욕창을 사정한 뒤 드레싱 제재를 권고하도록 하여 0주차, 1주차, 2주차, 4주차 각 1회씩 총 4회 환자를 직접 방문하고 그 효과를 측정했다.
욕창 원격상담 솔루션은 환자나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재 욕창 사진을 촬영해 입력하면 자동화 알고리즘을 통해 상처의 크기와 상태에 가장 적합한 드레싱 제재가 추천되고, 의료진이 이를 확인해 최종 권고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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