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 제8회, 학술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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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11-09 16:14본문
성남문화원 제8회, 학술토론회
‘평양서윤(平壤庶尹)김순성(金順誠)묘역의 가치’
성남문화원(원장/한춘섭)이 주최하는 제8회, 학술토론회 ‘평양서윤(平壤庶尹) 김순성(金順誠)묘역의 가치’를 주제로 연구발표회가 11. 18(수) 오후2시 성남문화원 3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성남 창곡동 460-2 부지에, 529년전에 조성된 광산김씨 평양서윤 김순성(金順誠,1429∼1481)묘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 하는 토론회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순성은 고려 말의 충신 김약시(1335~1406)의 손자로, 세조 5년 문과에 급제해 사헌부 감찰이 되고, 서장관으로 중국에 다녀와 훈련원 판관으로 있을 때, 성종의 명으로 경국대전을 편찬하는데 참여했고, 평양서윤으로 관직에 올라 서윤공(庶尹公)이라 불려지고 있다.
김순성의 묘역은 조선 초기의 묘제로, 고려 말 무덤의 양식을 잘 간직하고, 묘비의 양식도 그리 흔하지 않은 양식으로 조선 초 유행한 조맹부의 글씨체가 새겨져 있으며, 문인석 한 쌍도 조선 초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 이 묘제를 통해 장묘문화, 조각, 서예 등 종합적인 차원에서 한국 역사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역사문화의 가치가 담겨진 우리고장 전통문화 유적현장이 될 곳이다.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은 “성남시 건설 초기에 많은 문화유산을 다른 곳으로 이장시켜, 전통문화의 지역 정체성을 상실하는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그 실례로 태평동의 구 시청 자리에 있던 630여기의 묘소 가운데 정묘호란 때 전사한 충장공 남이흥 장군의 묘소나 영창대군, 제안대군, 명선공주, 명혜공주 묘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조상들의 역사 문화유산이 도시건설의 미명하에 밀려나고 말았다”며, “한 때, 성남시는 문화도 역사도 정체성도 없는 도시라고 인식되었던 때를 생각해, 성남문화원이 지속적으로 이 사업에 선도자로서 ‘내 고장 정체성 찾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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