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SNS로 시민소통 확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2-08-24 11:04본문
성남시 SNS로 시민소통 확산
“탄천 복구도 파인 도로 보수도 바로 바로” 시민 감사글 이어져
성남시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SNS(트위터, 페이스북)로 시민소통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5일 공무원들과 함께 폭우로 범람한 탄천 등 수해 위험지역을 점검하면서 현장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탄천이 넘치고 말았네요. 우리 공무원들 또 총출동해야겠네요. 애쓰는 우리공무원들 격려 부탁합니다^^”라고 올린 이 시장 트위터에는 이날 수십건의 리트윗과 답글이 달렸다.
트위터 아이디 ‘lovejjun’은 “직접 발로 뛰시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이번 비로 피해 입으신 분들을 위해 복구에 힘써주세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아이디 ‘꼬물꼬물’ 은 “불철주야 시민을 위해 땀 흘려주시는 공무원 여러분에 감사드립니다. 시장님 우리도 일본처럼 빗물 저장고를 만들면 어떨까요. 매년 반복되는 수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답글을 올렸다.
아이디 ‘노동자’는 또, “열심히 시정 펼치시는 시장 모시는 공무원들! 그들도 노동자이기에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라고 트위터 내용을 올렸다.
성남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지난 13일부터 쉴 새 없이 탄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힘을 모은 결과 폭우로 인해 꺾인 풀, 쓰레기 더미 등으로 더럽혀졌던 탄천은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상태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 ‘yooyhwan’ 등 성남시 공무원은 “탄천과 연결된 지하보도 9개소를 2012. 8. 16 청소하였습니다”라고 복구완료 결과를 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에 올려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 또한 시민 격려와 감사의 글이 쇄도해 아이디 ‘heeyun Jung’ 은 “광복절날 탄천이 범람... 언제 이렇게 말끔하게 정돈을 하셨는지요! 어제 신나게 자전거 타면서 시장님과 공무원분들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 말했다.
성남시 공식 SNS는 신속한 민원 처리에도 큰 몫을 한다.
아이디 ‘Seung-zip, kim’은 지난 20일 폭우로 침하된 이매사거리 도로를 보고 성남시 트위터에 “서현역 이매4거리 분당오벨리스크와 한신아파트 사이 도로에 깊게 파인 곳이 있네요. 흙이라도 채워 넣으면 좋겠네요”라고 제보를 해 담당부서 공무원들이 즉시 현장에 달려 나가 도로를 복구했다.
이처럼 발 빠른 민원처리는 성남시 공식 트위터나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공무원들의 개인 트위터 등 다양한 통로로 실시간 이뤄지고 있다.
최근 SNS의 활성화와 널리 보급된 스마트폰으로 이른바 ‘1인 미디어시대’를 맞아 성남시가 마련한 “시민과의 실시간 소통채널”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성남시는 이달 1일부터 전체 부서별 한명씩 총 135명의 ‘시민 소통관’을 지정해 SNS로 제보 받은 내용을 실시간 답변하고 민원 처리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앞으로 교육과 토론, 간담회 등을 통해 공무원 개개인의 능력을 배가하고, 친절마인드를 강화해 시민과의 의사소통을 한층 원활히 할 계획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