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 처리 부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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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1-25 17:11본문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 처리 부결되나
정용한위원장,신선희 내정자의 자질과 친일가정사 거론
이재명시장.중앙당정치 코드인사만 내정
안인기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내정된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석좌초빙교수이며 전 열린우리당의장 신기남씨의 누님인 신선희(67)씨의 임명동의안이 사실상 부결될 전망이다.
성남시의회 제190회 정례회에서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에 대해 해당 상임위원장인 문화복지 정용한 의원이 신 내정자의 경력과 가족사를 문제 삼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시정질의에 나선 정용한 위원장은 신 내정자의 가족사를 거론하면서 친일문제를 지적하고 문화 정체성에 걸맞는 자격을 가졌는지 여부와 함께 이재명시장의 국가관에 대해 질타 했다.
이날 정의원은 “신 내정자가 서울예술단장을 3차례나 무리하게 연임하면서 매번 연임과정에서 문화예술계를 비롯하여 내외부의 비판을 받아 온 인물이고 조직운영의 전문성에 있어서도 예술단 내부의 비판은 물론 국회 국정감사에서 조차 문제제기를 받아 온 함량 미달자라고 문화연대에서 국립극장 임용을 반대해 왔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 내정자가 서울시예술단에 재직 시 2004년 국정감사에서 ‘독점적으로 방송발전기금을 지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사용내역도 제대로 없다'고 지적된 바 있다”며 “더구나 문화예술계에서는 5년간 방송기금 190억원 및 연간 공공기금 44억원을 쓰면서도 예술적 성취 및 경영면에서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정의원은 “신 내정자가 국립극장장에 취임이후 전임 김명곤 극장장이 수상한 최우수 경영상 전통도 이어받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고 후임 인형렬 극장장은 이 같은 불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3년 동안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해야 했으며 결국 그는 신 극장장이 훼손한 명예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경영노하우가 없어 비난을 받고 있으며 무대미술만을 전공한 신 내정자가 100만 성남시의 문화재단 사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는지 시장은 자신의 국가관 정체성과 함께 그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임명동의안에 부결할 뜻을 내비쳤다.
그동안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자리는 이재명시장 출범부터 민주당중앙당 보은성 인사자리로 변질돼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이재명시장이 두번이나 내정했다 의회에서 부결된 정은숙 교수는 문익환 목사의 큰 며느리, 예술의 전당 예술감독을 지냈던 연출가 故 문호근씨의 아내, 영화배우 문성근 씨의 형수로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오페라 단장 겸 예술감독을 지냈다.
이번에 내정된 신선희씨도 순수한 문화적 인물평가 보다도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엮임한 신기남의원의 누님으로 정치적 보은인사 성격이 짙다.
이에 대해 대다수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치적성격과 자질론을 거론하여 부결이 전망되나 의장선거 이후 흩어진 새누리당 몇몇 의원의 표심이 이번에도 또다시 이재명시장과 손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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