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부산물로 만든 ‘시민 등산용 지팡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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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2-14 14:40본문
가로수 부산물로 만든 ‘시민 등산용 지팡이’ 인기
등산로 비치 사흘만에 동나
성남시는 가로수 작업시 발생하는 전지 부산물로 시민 등산용 지팡이를 만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 달 25일 가로수 전지 부산물 8톤으로 등산용 지팡이 1,200개를 만들어 분당동 불곡산 등 3개 등산로 입구에 비치했다.
지팡이는 등산로 비치 사흘만에 동이 났다.
등산시 물기가 있거나 얼음이 있는 곳에서 미끄럼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해주고, 지팡이를 준비하지 못한 등산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된 것. 시는 지팡이의 시민 호응에 지난달 30일 1,200개를 추가 제작해 청계산 봉우재, 옛골 입구, 불곡산 정자공원 등 총 6개소에 비치했다.
이 지팡이는 성남시청 녹지과 등산로관리원이 수작업으로 만든 지팡이로, 일반 등산용 스틱과 같이 1.2m 길이로 제작돼 부담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시는 가로수 부산물 폐기 처리에 들어가던 예산 부담을 덜고, 시민의 안전 산행까지 돕는 효과까지 보고 있다.
시는 각 구에서 발생하는 가로수 전지 부산물로 시민 등산용 지팡이를 2,000~3,000개 더 만들어 6개소 등산로에 지속 비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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