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한 다수당, 성남도시공사 설립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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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17 11:57본문
무력한 다수당, 성남도시공사 설립 본회의 통과
새누리당 강한구, 권락용의원 당론위배, 민주당에 가세
그동안 성남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해온 가운데 주원인으로 주목받았던 도시공사 설립이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15일 성남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새누리당 소속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권락용 의원과 강한구 의원만 새누리당 당론을 위배하고 민주당에 가세, 본회의장에서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출연금 50억 규모의 도시공사 설립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날 성남시의회는 예결위안을 수정 상정한 민주당의 도시개발공사 설립 출연예산과 관련, 파행을 거듭하다 오후 6시 30분쯤 민주당소속 15명 전원과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최윤길 의장, 새누리당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강한구의원에 이어 보궐로 시의회에 입성한 권락용의원 마져 당론을 위배하고 민주당에 가세해 의결정족수를 채워주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출연금 50억원이 의결됐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본회의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적 타당성 보다 정치적 필요와 정치적 승리에 의해 설립된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설립에 대한 책임은 당론을 배신하고, 소신이라는 명목하에 소속당의 모든 의원들의 소신을 처참히 짖밟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새누리당협의회는 “성남시장의 공약사업에 맹목적으로 찬성만 하는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시민들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면서“오직 내년 선거에 이기기 위한 정치적인 조직과 치적용 개발을 위한 도시개발공사의 설립에만 눈이 멀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당론을 어기고 본회의장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권락용의원을 제명하고 6개월 당원권 정지 상태에서 또다시 당론을 위배한 강한구 의원에게도 중앙당 차원의 책임을 물을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은 모두 18명으로 민주당 소속 강상태,윤창근,최만식,정종삼,지관근,조정환,김유석,마선식,김용,박문석,박종철,정기영,김해숙,박창순,김선임 의원을 비롯해 무소속의 최윤길 의장, 그리고 새누리당 소속의 강한구, 권락용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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