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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기동부연합 내란음모 관련 성남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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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9-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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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기동부연합 내란음모 관련 성남시 정조준
지방선거 시장후보 단일화 대가 논란, 나눔환경 특혜의혹 수사

 

이석기발 내란음모 사건 파편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통진당과 단일화로 집권한 성남시를 겨냥하고 나서 수사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최태원)는 이석기 통진당 의원의 측근들이 운영에 관여한 성남시 청소대행업체 ‘나눔환경’이 성남시에서 청소 용역을 따내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지난 16일 검찰은 성남시가 나눔환경을 청소대행업체로 인허가하고 용역을 준 경위와 관련해 당시 성남시 관련 부서의 과장과 팀장, 실무자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나눔환경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노동당(통진당) 후보였던 김미희 현 국회의원과의 후보단일화로 당선된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경기동부연합 관련자들이 만든 청소업체다.

 

이후 나눔환경 대표인 한모씨 등 경기동부연합 인사들은 성남시장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나눔환경은 2010년 12월 회사를 만든 지 두 달 만인 2011년 2월에 설립인가를 받았고 한 달 뒤에 성남시 청소용역업체로 선정됐다.

 

당시 탈락한 경쟁 업체들이 성남시의 사업자 선정 공고 발표 후 설립 등기한 것과 대조적으로 나눔환경은 공고 9일 전 등기를 마쳐, 사전에 자격 요건을 알고 준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역 쓰레기 수거는 이윤이 높은 알짜 사업으로 신생 업체가 맡는 것은 이례적이라 당시 ‘후보단일화에 따른 대가’라는 특혜의혹이 일었으며  성남시는 나눔환경 에게 매년 15억여원을 용역비로 지급하고 있다.

 

나눔환경의 대표이사는 한용진 전 경기동부연합 공동의장이 맡고 있고, 민노당 전 성남 중원지구당 위원장으로 역시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인사인 정형주 씨도 경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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