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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성남FC 재창단에 긍정적 검토
시민들, 일화축구 연고지 이전에 반대 “성남FC 재창단 촉구”

지난 12일 일화축구 연고지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성남시의회를 찾아 성남시민축구단 창단촉구 범시민궐기대회를 열고 프로축구 성남 일화 구단 인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성남시의회 (새)정용한 문화복지위원장은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성남시민축구단 창단촉구 범시민궐기대회 현장을 찾아 "성남FC 창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성남시의회도 구단을 성남시민구단으로 만들자는 촉구의견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정 위원장은  "성남 일화를 인수해 재창단하겠다는 뜻"이라고 단언 하고 "시의원 중에 반대하는 의원은 없으며 10월 의회에서 논의하고 조례 제정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성남시는 성남 구단을 인수해 시민구단 성남FC로 재창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외부 업체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그 결과 구단의 재산가치가 350억원에 이르며 시 홍보 효과에 따른 추가적인 무형적 이익도 얻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론이 나왔지만 시는 기독교측의 반발을 의식해 지난 6월 구단에 인수철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의회가 다시 구단 인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일화축구가 성남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해 지난 14년간의 성남뿌리를 이어갈지 이재명시장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