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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축구단, 내년 1월1일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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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1-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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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축구단, 내년 1월1일 “창단”
상임위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장 만장일치 찬성

 

성남시의회는 지난 25일 200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성남시가 제출한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20명의 시의원 중 기권 1명을 제외한 19명의 의원이 시민구단 창단 조례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성남시의회 문화복지 상임위원회의 반대에 부딪혀 창단일정에 차질을 빚을 뻔했던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창단 할수있게 됐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21일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성남시민축구단 지원 조례안을 ‘심사 보류’한 바 있다.

 

새누리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대기업 조차도 프로구단을 운영하려면 수백억부터 수천억까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성남시 집행부가 막대한 시민들의 세금을 투입하여 프로구단 인수라는 일방적 결정은 내년 선거를 의식한 졸속행정”이라고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렇듯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시가 사전 보고도 없이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해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본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 4명이 찬성해 극적으로 조례안이 통과된 것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은 해당 상임위의 조례안 심사보류 보고를 받고 이례적으로 새누리당시의원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하고 시민프로축구단이 창단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통과시켜 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진행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함께 보완하며 원활한 시민구단 운영을 위해 더 나은 방안이 있다면 적극 수렴하겠다” 밝히고 “오늘 지원조례가 통과되지 못해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성남시 통합을 위한 희망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일은 막아달라”호소했다.

 

이로써 일화축구단은 25년 역사를 마감하고 내달 10일 K리그 드래프트 등을 통해 선수 수급 작업과 동계훈련을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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