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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렴도 해법 찾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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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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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렴도 해법 찾기 ‘실패’

전국 기초단체 중 164위, 작년보다 38계단 하락

다양한 청렴책 불구 퇴보 …내부평가 부패 ‘심각’

 

성남시 올해 청렴도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중하위권으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민선5기에서도 부패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164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를 위해 지난 8~11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외부(민원인), 내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설문조사했다. 평가는 10점 만점에서 5등급으로 분류했다.

 

평가 결과, 성남시는 10점 만점에 7.42점을 기록해 3등급에서도 하위권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비교 결과 38계단이 하락한 수치이다.

 

특히 내부평가는 7.45점 4등급을 받아 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이 느끼는 것(외부평가 2등급 7.86점)보다 부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남시는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이 0.20점으로 기초자치단체 평균 0.16점보다 높았으며,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은 무려 0.13점으로 기초자치단체 평균 0.07점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민선5기 들어 공직 청렴도를 최상위권에 정착시키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사)국제투명성기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하직원의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시민청렴평가단, 청탁등록센터․공무원 부조리신고센터 등 청렴시책을 운영했지만,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영수 성남발전연합 상임대표는 “성남시가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전임 시정부를 격하시키면서 제도적으로는 청렴시책을 내놓았지만, 부패는 여전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외부 민원인이 보는 것보다 내부 공직자가 보는 성남시 청렴도가 크게 떨어져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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