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뮤지컬로 무대 오르는 ‘시집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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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2-19 12:10본문
국악 뮤지컬로 무대 오르는 ‘시집가는 날’
성남시립국악단(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만석)은 국악뮤지컬 ‘시집가는 날’ 기획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2월 20일 오후 3시, 2월 21일과 22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등 모두 5차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펼친다.
이번 뮤지컬은 고 오영진(1916~1974) 희곡 작가의 작품 ‘맹진사댁 경사(부제 시집가는 날)’를 국악과 접목한 창작극이다.
맹 진사가 가문의 영달과 체면을 위해 김판서 댁 아들 미언과 자신의 딸 갑분이를 결혼시키려 하지만 미언이 못생긴 병신이라는 거짓 소문에 속아 몸종 이쁜이를 신부로 가장시켜 성례를 치르게 한다는 내용이다.
양반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거짓과 진실, 미묘한 심리 변화를 포착해 가문의식의 허와 실, 구습결혼제도의 모순을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1943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영화와 창극, 가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였고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국악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관객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는 가족 뮤지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표는 인터파크나 성남시립예술단 홈피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전석 5,000원이다.
성남시립국악단은 지난해 7월 10차례 공연한 창작 뮤지컬 ‘잡아라 동방삭’이 전회,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 관객 호응 속 흥행 대박을 쳤다.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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