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후보 측근, 허 후보 시장후보 사퇴 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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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5-27 09:22본문
이재명후보 측근, 허 후보 시장후보 사퇴 회유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 운운, 후보 매수 시도
지난 26일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허재안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후보 측근 인사로부터 후보사퇴 회유를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있다.
허 후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왜 힘들고 어려운 선거를 굳이 치르려고 하느냐?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도시개발공사 사장 같은 여러 가지 자리가 있지 않느냐?’라며 본인을 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 후보는 “하도 어이가 없어 "비록 시골에 가소 농사를 짓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 타협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며, 목적을 위해서 저의 지인마저 이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작태에 다시 한번 치를 떨었다”고 말했다.
또 허 후보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엄숙하게 경고한다며,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시 묵과하지 않겠다 그 동안 보유한 모든 자료를 낱낱이 공개 하겠다며 더 이상 회유와 악성루머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후보자 매수를 시도한 지인에 대한 실명을 요구한 기자들의 끈질긴 취재에 허재안 후보는 “본인을 찾아온 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시장 후보 측 인사로 현재 성남시 산하 단체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라고 말하고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 자리에 참석한 A모씨의 증언에 따르면 허후보가 이재명시장 측근인사라고 지목한 인물은 현재 성남시생활체육회 회장으로 있는 백모씨로 알려졌으며 백모씨는 허후보와 동향으로 호남향우회회장도 역임한 인물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만난 허재안 후보 선거운동원 A모씨는 21일 후보자 회유 당시 참석한 3~4명의 지인들이 찾아와 당시 상항을 설명한 내용이 담긴 녹음CD를 증거로 제시해 선거법 위반 여부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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