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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남한산성, 15년간 181억 쓰고 최하위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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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0-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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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남한산성, 15년간 181억 쓰고 최하위 등급
김태년의원, 문화재청 국감에서 구조적 문제점 지적

 

유네스코에 세계문화 유산물로 지정된 남한산성이 15년간 국비포함 총181억원을 투입하고도 문화재특별점검결과 최하위 등급을 받아 충격을 주고있다.

 

새민련 김태년(수정)의원은 문화재청 국감에서 문화재특별점검 자료를 비교하며 남한산성 행궁은 D등급을 받았고 천장균열, 기둥 옹이 탈락등 여러 가지 파손문제점을 지적받은 남한산성은 이보다 못한 E등급을 받았다고 질타했다.

 

김의원은 남한산성 대부분이 복원된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파손으로 최하위 등급을 받은것에 대해 문화재복원 사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꼽았다.

 

문화재 복원작업의 공사업체가 그때마다 달라서 연속성이 없다는것이다.
이와함께 입찰제도의 문제점도 지적해 관리제도의 보완이 시급한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 입찰은 최저가를 적용하기 때문에 등록한지 1년도 되지않은 신생업체가 남한산성 같은 주요문화재 복원공사를 수주하게 되고 이는 전문성 부족으로 다시 부실공사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김의원은 지금 문화재 복원은 아파트 건설과 다름없다며 보다 복원공사의 기준과 원칙을 명확히 세워 수조원이 투입되고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지 않도록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또 남한산성처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복원과 수리는 지자체에만 맡기지말고 국가에서직접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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