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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성남 살림의 경제 한마당’열린다

-오는 9~12일 시청서..경제공동체 활성화 방향 모색-

성남시는 사회적기업과 시민주주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2011 성남 살림의 경제 한마당’행사를 시청 온누리홀, 누리홀, 야외광장 등에서 연다.

‘협동사회경제의 연대와 혁신’을 주제로한 이 행사는 지역 차원의 경제발전과 생산적 복지에 대한 협동 사회조직의 공동체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2012년 유엔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성남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계기를 삼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2,000여명 참석 예정인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 공동체로 유명한 스페인의 몬드라곤 성공비결을 소개하는 국외인사 초청 강연을 비롯, 살림의 경제를 의미 있게 실천하고 있는 국내외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장건 성남살림의경제한마당 조직위원장은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맞선 협동사회경제 체제는 ‘공생’과 ‘자립’이라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국내외의 협동사회경제 정보를 교류하고 연대의 장을 마련해 각 지역에서 창조적인 경제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 일정은 첫째 날인 ▲9일 오후 4시 30분 식전행사로 성남시청 1층 누리홀에서 ‘무위당 장일순 서화전 개막식’이 진행되며, 오후 6시 가천대 비전타워에서 해외초청인사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는 ▲10일 오후 1시 30분에는 시청 온누리홀에서 ‘2011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 개막식’ 행사에 이어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 호세마리아 씨 강연, 일본 생활클럽생협연합회 고노에이지 씨 강연이 각각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분당구 율동 새마을연수원에서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의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사회 경제인의 밤’행사가 진행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는 성남시의회 로비에서 ‘살림의 교육’을 주제로한 기획포럼이 진행된다. 오숙희 여성학자,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박복선 성미산학교 교장, 김성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대표 등이 참석해 교육과 경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시청 모란관 등에서 4가지 세션의 심포지엄이 동시에 열린다. 심포지엄은 각각‘일하는 사람이 꿈꾸는 일터’, ‘낮은 곳에서 발견한 즐거운 가능성’, ‘행복한 생산, 착한 소비’, ‘사람, 지역사회가 돈이다’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와 시민 토론이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에는 성남시의회 로비에서 ‘성남협동사회경제인 워크숍’이 열려 경제 원로들이 대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10시부터는 시청 야외 광장에서 친환경 먹거리와 함께하는 시민장터, 사회적기업과 전국생협 생산품 전시 판매, 어린이 벼룩시장, 청소년 환경활동실천 발표대회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성남살림의경제한마당 조직위원회(위원장: 장건·이한주)가 주관하고, 성남협동조합교류회, 성남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성남지역 11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성남시가 후원한다.

성남살림의경제한마당조직위원회는 행사일정을 홈페이지(www.sncsec.org)에 공지해 심포지엄별 사전 시민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