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글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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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2-06 12:36본문
시각장애인도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글로 본다
점자소식지 발행… 매월 200부 중증 시각장애인 우선 배부
시각장애인도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매월 발행하는 시정소식지 『비전성남』을 글로 읽게 된다.
성남시는 일반 문자로 접근하기 불가능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09년 시각장애인에게 들려주는 음성변환코드(바코드)를 시정소식지 지면에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점자소식지를 발행했다.
시는 비전성남을 음성 테이프로 제작해 중증 시각장애인(1급) 200여 명에게 전달해 왔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성변환코드(바코드)를 거쳐 점자소식지까지 발행, 시각장애인도 공평하게 시정을 알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점자소식지 『비전성남』은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발행 후 국배판 책자(A4 크기, 60페이지) 형태로 매월 200부 발행된다. 31개 시‧ 군 지자체 점자소식지 중 최다 부수로, 성남시 정책을 비롯해 실생활에 유용한 일자리와 보육․건강․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담고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정 참여를 이끈다.
성남시 내 중증 시각장애인에게 우선 무료로 배포되며 성남시 시각장애인은 누구나 구독 신청할 수 있다. 성남시 시각장애인은 3,800여 명이며, 이 중 중증 시각장애인은 총 575명이다.
시각장애 2급 정순자(중원구 거주) 씨는 “성남시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홍보지를 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 기뻤다. 우리도 성남시의 당당한 시민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정소식을 글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 열심히 비전성남을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시시각장애인연합회 정옥동 회장(54․시각장애 1급)은 “비전성남 점자소식지 발행은 우리시 3,800여 명 시각장애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민이라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점자소식지 발간을 환영했다.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매월 25일경 발행하는 비전성남은 타블로이드판형 신문(24면) 형태에 시정소식과 사람들 이야기, 생활정보, 전문칼럼 등을 담아 매월 15만 부를 발행, 시민과 관련 기관에 배부한다.
지면(오프라인)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http://snvision.seongnam.go.kr), 모바일(온라인)로도 볼 수 있다.
시정소식지 비전성남은 점자소식지 발행을 계기로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소식지를 받아보지 못하는 시민이 없이 100만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유익한 소식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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