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27곳 의도적 세금회피 30억원 받아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5-03-02 14:55본문
법인 27곳 의도적 세금회피 30억원 받아내
성남시 세원발굴TF팀 발로 뛴 성과
성남시가 세원발굴TF팀을 신설·가동해 최근 3개월간 법인 27곳이 의도적으로 내지 않은 세금 30억원을 받아냈다.
세원발굴TF팀은 성남시에 건물을 신축해 중과세 대상임에도 일반 세금을 낸 법인 등 세금 회피가 의심되는 지역 안팎 350곳 사업 법인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하고 법인 정보를 하나하나 확인해 이같이 숨은 세원 발굴·추징 성과를 냈다.
세금을 내지 않은 사례는 부동산 취득 시 적용되는 중과세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경우가 가장 많아 6곳 법인이 19억원을 탈루했다.
해당 법인들은 부동산을 취득하기 전 중과세 적용 예외지역인 인근 광주시나 용인시로 주소를 위장 이전해 놓고서 성남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의 수법을 썼다.
다른 사례는 부동산을 경매로 취득하면서 취득과표에 포함되는 채무 인수액을 신고하지 않는 수법을 쓴 경우이다. 법인 3곳이 이 수법으로 5억원 세금을 내지 않았다.
연구소로 사용 등 지방세 감면 조건에 해당해 취득세를 감면받고도 실제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법인은 8곳이었으며, 탈루 세금 3억원을 추징했다.
부동산 취득 후 취득세를 안 낸 법인은 10곳, 탈루 세금은 3억원이다.
전석배 성남시 세원발굴TF팀장은 “의도적인 탈세나 회피 사례는 극히 일부”라면서도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조세 정의를 이뤄나가기 위해 숨은 세원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