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수술 전 요역동학 검사 필요해 > 주요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요뉴스

요실금 수술 전 요역동학 검사 필요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2-05-29 12:29

본문

요실금 수술 전 요역동학 검사 필요해

“증상만으로 수술하면 10명 중 2명은 수술 실패할 수 있어”

요실금 수술 전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요역동학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증상만으로 요실금 수술을 시행할 경우 10명 중 2명은 실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정성진∙이상은 교수팀이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수술 전 요역동학 검사가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2003년 5월~2010년 6월까지 이 병원에서 요실금 증세로 요역동학 검사를 받은 1,019명을 분석한 결과, 211명만이 순수 복압성 요실금 증세를 보였고, 이 중, 요역동학 검사에서 순수 복압성 요실금으로 진단된 경우는 79.1%였고, 20.9%는 요실금 수술 성공률을 저하시킬 수 있는 배뇨근과반사, 방광출구폐색, 배뇨근저반사 등이 동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압성 요실금은 분만이나 임신 등의 이유로 요도 주위를 받쳐 주는 근육이나 인대가 불안해 지고 일부가 손상되어 웃거나 재채기, 뜀뛰기 등과 같이 복압이 갑자기 증가할 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년기 여성인구에서 많게는 약 45%에서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요역동학 검사는 요도를 통해 방광 안으로 가는 관을 삽입한 후 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하다가 피검사자가 소변이 마려우면 배뇨를 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기록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는 요실금의 정도와 수술 전 다른 방광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해 왔는데, 최근 이 검사가 환자에게 고통을 주고, 요실금 수술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었다.

복압성 요실금은 약해진 근육 대신 요도를 받쳐주는 테이프를 삽입하는 중부요도슬링 수술을 시행하면 간단하게 완치할 수 있지만, 복압성 요실금에 배뇨근과반사, 방광출구폐색, 배뇨근저반사와 같이 방광의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로 배뇨증상의 완치 확률이 떨어지고, 수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때문에 이런 경우는 중부요도슬링 수술만으로는 완치가 어렵고 수술방법을 달리하거나, 수술 후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정성진 교수는 “요실금 수술은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수술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하는데, 복압성 요실금 이외에 다른 방광과 요도의 이상이 혼재된 경우에는 요실금 수술을 하더라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 수 있다.”며 “요역동학 검사는 방광과 요도의 다른 이상을 미리 판단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데 매우 중요하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른 배뇨증상을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순수 복압성 요실금 증상이라 하더라도 수술 전에는 반드시 요역동학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요실금 관련 국제학술지인 Neurourology and Urodynamics 4월호에 게재됐다.

3177.jpg

url 복사 카카오톡 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텔레그램 공유 네이버 밴드 공유 라인 공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성남도시신문 l문화공보부 등록번호 다-1049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1989년 4월 19일
인터넷신문 : 성남도시신문 | 등록번호 경기 아 00011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2005년 10월 21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87 (주)도시플러스 전화 : (031)755-9669, e-mail: press8214@hanafos.com 법인사업자 660-81-00228

Copyright ⓒ 2001 sungnammail.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