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후보, “신영수 지지” 시장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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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6-03 12:08본문
박영숙 후보, “신영수 지지” 시장후보 사퇴
이재명후보는 시장자격 없는 후보, 도덕성 질타
유일한 여성후보로 성남시장 후보에 출마한 무소속 박영숙 후보가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박영숙 후보는 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3일, 성남시의회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장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영숙 후보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성남시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성남시장 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전국적으로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사퇴하고 있다. 야권 연대에 보수 위기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성남은 종북 세력의 도시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성남시를 더 이상 종북세력과 연계된 도시로 만들어선 안된다"면서 "그래서 제가 먼저 종북세력을 몰아내는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거짓 모라토리엄 선언 등으로 성남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재현되어선 안된다"고도 밝혔다.
이와함께 박영숙 후보는 시장자질에 대해 언급하며 "새로운 시장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인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친형과 형수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과 언사를 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사실상 이재명후보의 도덕성을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형제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공무원과 시민들을 제대로 섬길 수 있겠는가?"면서 "잘못을 지적하는 시민에게 반성과 사과보다 묻지마 고소, 고발로 대응하는 사람이 어떻게 시장의 자격이 있는가? 또 다시 자격이 없는 후보에게 성남시장을 맡길 수 없다. 이것이 사퇴의 결정적 동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영숙 후보는 미력한 힘이나마 기호 1번 신영수 후보를 지지해 성남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숙 후보는 기자회견 전에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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