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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야당 참패 원인, 세월호 참사 앞세워 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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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8-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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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압승, 야당 참패 원인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심판론, 정권심판론에 기댄 야당의 잘못된 선거전략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7·30 재보궐 선거가 11대 4의 여당 압승, 야당 참패로 귀결된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러한 선거 결과의 주요 원인에 대해 7월 31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6%의 응답자는 ‘세월호 참사 심판론이나 정권심판론에 기댄 새정치연합의 잘못된 선거전략‘을, 23.1%는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낮은 투표율(11.7%),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표심(7.2%),’ ‘새누리당 지도부의 혁신적 선거전략(4.9%)’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의견은 7.2%였다.

 

 

 

연령별로는 특히 50대(52.1%)와 30대(50.0%)가 ‘새정치연합의 잘못된 선거전략’을 꼽았고,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은 20대(30.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50대에서는 15.0%에 불과했다. 성별로 보면, ‘새정치연합의 잘못된 선거전략’ 응답은 남녀 각각 45.4%, 46.5%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남성(28.1%)은 여성(18.1%)에 비해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을 상대적으로 더 주요한 원인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정치연합의 잘못된 선거전략’을 꼽은 의견이 새누리당 지지층(58.6%)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고, 새정치연합(35.0%)이나 정의당(25.9%)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 의견은 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정의당 지지층은 38.8%,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28.6%, 새누리당 지지층은 16.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새정치연합의 잘못된 선거전략’ 의견이 서울(50.6%), 부산·울산·경남(51.7%), 대구·경북(48.0%)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광주·전라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41.0%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의 36.6%는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을 꼽음으로써 이와 같은 의견을 보인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7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리얼미터 트위터, 페이스북 : @real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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