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 맞은 성남시 “당신은 우리의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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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8-17 10:25본문
광복70주년 맞은 성남시 “당신은 우리의 빛입니다”
제7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개최... 애국지사 등 600명 참석
이재명 시장 “광복의 의미는 당당한, 공정한, 하나 된 대한민국”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15일(토) 오전 10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 후 70년의 역사를 일구어온 시민 모두가 이 땅의 빛”이라는 의미의 광복70주년 성남시 공식 슬로건 “당신은 우리의 빛입니다”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나라를 되찾는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독립된 주권국가로서의 권리를 회복한다는 의미이며, 대내적으로 우리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고 실행하는 정부 권력을 복원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광복의 의미가 온전히 실현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광복의 첫 번째 의미로 ‘당당한 대한민국’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일제와 싸워 되찾은 나라에서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홀대받고 있다”며 “청산해야 할 과거는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 일본에 당당한 주권국가로서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거나 회피하지 않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복의 두 번째 의미로 이 시장은 ‘공정한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소수의 이익과 국민의 안전을 바꿔버린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권력기관을 통한 개인정보 사찰, 조세의 불공정과 복지의 후퇴 등 70년 전 선열들의 희생으로 되찾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아니다”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광복을 이루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 광복의 세 번째 의미는 ‘하나 된 대한민국’이다.
이 시장은 “올해는 광복70주년임과 동시에, 분단 70주년이다”며 “선열들이 원했던 것은 두 동강 난 나라가 아니라 온전한 하나의 나라를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축식에는 애국정신을 실천하고 광복정신의 계승을 위해 애쓴 공로로 광복회원 고정갑(90세)씨 등 7명에게 성남시장 표창패가 주어졌다.
이어 소년소녀합창단의 ‘경복궁타령’ 축가,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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