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4조 메가 부채 공기업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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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16 12:06본문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4조 메가 부채 공기업의 탄생
신상진의원,경쟁력 강화 등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경기성남중원,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10월 6일 서울특별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한 다음 통합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서울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이후 박원순 시장은 지하철 혁신 추진반을 설치, 양 공사의 통합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서울메트로의 부채는 3조 281억원,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1조 2,299억원에 달해 현재상태로 통합할 경우 4조 2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부채를 가진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통합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현재의 4조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상진 의원은 양 공사의 통합문제에 대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현재까지도 막대한 부채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통합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감안해야 한다면 더 큰 적자를 감수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며, “박원순 시장의 통합 방식이 물품의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이라면 꼭 통합이 아닌 방식으로 경영의 효율화를 다질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국정감사를 통해 도시철도 공사의 이사회 회의에서, “승진 부분에 대해 향후 양공사를 통합할 때를 대비해서 서울메트로하고 맞추어서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회의록을 공개했다. 신상진 의원은 이에 대해 “양 공사의 뼈를 깎는 노력과 자구책 없이 통합의 떡고물만 기대하는 것이 아닌가?”를 지적하며, “통합에 대해 논의하기 앞서 지출을 줄이고 부채를 탕감하는 등의 개선 대책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사회 회의록에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VOC(voice of Customer) 서비스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냉,난방 민원임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런 것이 행정낭비이며 VOC 서비스에 대해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신상진 의원은 이에 대해 “VOC는 고객이 모바일이나 홈페이지, 유선전화를 통해 직접 전달하는 민원인데 이런 내용이 덥다, 춥다는 내용이 많다고 하더라도 고객의 민원에 대해 임원진이 무시하라고 이사회 회의에 언급된 것은 현재 지하철 서비스의 수준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문제점이 있으면 VOC 시스템을 개선하고 운영해야 지하철 서비스의 질이 제고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신의원은“지하철 두 개의 공사가 통합에 앞서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의원은 지하철 서비스 부분과 관련해 역사 내 승강기와 엘리베이터, 캐노피 설치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교통약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하철 이동편의시설 확충에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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