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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5개 사업에 2천억 원 투입해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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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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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5개 사업에 2천억 원 투입해 일자리 창출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25개 사업 선정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25개 아이디어가 15일 열린 ‘넥스트 경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를 통해 내년 2천억 원이 집중 투자될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넥스트 경기 일자리 창출 대 토론회’는 도민의 아이디어를 정책화 하고, 내년도 경기도 일자리 정책으로 집중 투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프로젝트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모를 거쳐 도민, 도 및 각 시군, 도내 공공기관 등에서 접수된 400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된 70건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본심사가 진행됐다.


경기도의원, 대학교수, 기업인, 연구기관 등 전문가 2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에 걸쳐 5개 분과별로 각 14개 아이디어를 심사했으며, 아이디어 참신성, 일자리 창출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25개 사업을 선정했다.


25개 선정 사업 가운데 ▲경기도 나무진료센터 설치 및 나무의사 양성(1분과/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2분과/차세대융합기술원), ▲경기숲 자원화 및 나눔목공소 설치 운영(3분과/산림과), ▲가상증강현실 전문가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4분과/경기중기센터), ▲경기도 일자리창출 특별협약보증(5분과/경기신용보증재단) 등 5개 사업은 분과별 우수사례로 선정돼 25개 사업을 대표해 오후에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재차 발표됐다.


▲ 산림환경연구소가 제안한 나무진료센터는 민원으로 접수되거나 시군 모니터링을 통해 접수한 수목피해에 대해 토양분석 및 시비처방을 서비스하는 기관이다. 또한 시·군 모니터요원을 대상으로 정기적 교육을 실시,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토록 하는 게 사업의 골자이다. 나무의사는 현재 법안 처리 중인 산림보호법 21조가 발효되면 수목의 진료와 치료를 전담하는 인력으로 새로운 전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는 게 제안자의 설명이다.


▲ 차세대융기원이 제안한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보유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융기원이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2년 내 창업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융기원은 200여 명의 연구인력과 융기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선배기업 인프라, IT·BT·NT를 기반으로 한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 산림과가 제안한 경기숲 자원화 및 나눔 목공소 사업은 간벌목, 위험수목 등 산림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마을 목공소에서 재활용하고, 이를 도민 대상 목공체험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에 따르면 나눔목공소 5개소를 조성할 경우 연간 1천명에게 목공체험을 제공하고, 목공지도사 등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 경기중기센터가 제안한 가상증강현실 전문가 육성사업은 의료, 군사,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산업과의 연쇄효과가 무궁무진한 가상증강현실 분야 전문가를 육성해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활용하자는 내용이다. 중기센터는 수원을 IT와 제조, 판교를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고양을 방송과 영상, 포천을 디자인의 혁신거점으로 삼고 각 지역 특화기술과 가상증강현실을 융합하기 위한 전문가를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 경기신보가 제안한 일자리창출 특별 협약 보증사업은 고용창출기업, 신기술기업, 청년기업, 신규창업기업에게 보증 요건을 완화하고 한도를 우대하는 특례보증제도이다. 재단은 3천억 원을 보증 지원할 경우, 최소 1만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는 최종 선정된 25개 사업에 대해 숙성과정을 거쳐 정책으로 개발하고 내년에 총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일자리는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자 결과물이다. 경기도의 정책은 ‘기승전 일자리’”라고 강조하고 “일자리는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성장동력 저하, 창의력 저하, 부족한 복지 문제 등을 모두 해결하는 선순환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모든 경기도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기대학교 이미혜 교수는 “오늘 선정된 제안사업이 경기도 일자리 창출의 초석이 될 것이다. 경기도가 집중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아져서 경기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에 처음 시도된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를 내년부터 연중 상시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며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접목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와 관련 남 지사는 지난 9월 22일 착한알바 캠페인 선포식에서 “내년 일자리 만들기에 예산 2천억 원을 폭탄 투하 하겠다.”며 “명확하게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공직자, 도의원,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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