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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발전운용자금은 ‘눈먼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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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2-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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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발전운용자금은 ‘눈먼 돈’
이제영 의원, 일부 정치편향 단체 '쌈짓돈으로 전락'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지역발전운용자금이 특정성향 정치세력의 쌈짓돈으로 전락해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시의회 예결위원회 (새)이제영의원은 지난 18일 2016년 세입세출예산을 심의하면서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2015년 하반기 지역발전운용자금 운영실태을 지적하면서 문제제기 했다.


이 의원이 문제 제기한 문화관광과의 자료에 의하면 (사)성남민예총,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이 주관한 “제1회 저항예술제 in 성남-예술대단지사건” 행사는 지난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동안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및 오리공원일원에서 진행했는데 성남지역발전운영자금 7천만원을 사용했다.


이 단체의 자금지원 행사 사업목적에는 “전국의 예술가들이 모여 작품세계를 펼치고 교류하는 표현의 자유축제”라고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 의원에 따르면 공연 전단지와 내용이 “행사지원 목적과 다르게 표현의 자유를 넘어 새누리당과 국가원수롤 폄훼하고 모독할 목적으로 정치적 행사로 진행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의원 공개한 공연 자료를 보면 수배전단 형식에 수배대상은 '미친 정부(mad government)'라고 쓰여졌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에 꽃을 달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특히 이 단체는 이런 전단지를 인근 지역에 대량 살포한 다음 전단지를 소지하고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겠다고 쓰여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성남시가 행사지원 심사자료를 두루뭉실하게 만들어 행사 전에는 사실상 어떤 공연 인지 구체적으로 알수가 없다”고 말하고 한송섭 행복도시창조단장에게 “이와 같은 정치편향적인 공연에 성남시가 지원을 해야 하는지?” 질타했다.


예결위 박광순 의원도 질의를 통해 “성남시가 향후 이 같은 문제의 재발방지를 위해 지역발전운용자금 사용도 의회 사전심의를 받도록 요구”했다.


한편 성남시 지역발전운용자금은 성남시가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타를 농협에게 위탁경영을 맡기면서 당해 단기 순이익 30%을 성남시민을 위해 사용하도록 협약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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