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의장 선거, 국민의힘3선 박광순의원 선출
이덕수 경선승자 제치고 당선...당분간 후폭풍 거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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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7-09 17:43본문
이덕수 경선승자 제치고 당선...당분간 후폭풍 거셀듯
지난 8일 성남시의회는 ‘제273회 임시회’를 열고 국민의힘 박광순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의장 선거 1차 투표에서는 이덕수 16표, 강상태 14표, 박광순 1표, 기권 2표, 무효 1표, 2차 투표에서는 이덕수 16표, 박광순 10표, 강상태 7표, 무효 1표가 나왔다. 이렇듯 1~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3차 결선투표를 한 끝에 박광순 의원이 출석의원 34명 중 18명의 지지를 받아 16표를 얻는데 그친 이덕수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뽑혔다.
그러나 박광순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파장이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소속 시의원 및 당선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총회를 열고 이덕수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으나 이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박광순의원과 민주당 의원 전원, 국민의힘 의원 1명이 동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16석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제9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는 민주당이 성남시장 발목잡기에 급급해 국민의힘협의회 경선에서 선출된 이덕수 의원을 제치고, 박광순 의원과 야합해 의장선거를 뒤집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권교체와 함께 새로운 성남시의 출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조속한 기한 내에 해결하며, 의원총회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자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을 발본색원해 순조롭고 공명정대한 시의회가 개원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광순 의장은 취임사에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의회, 깨끗하고 공정하며 시민이 감동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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