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폐암 진단의 새로운 희망 ‘ENB’,국내 최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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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7-13 08:43본문
분당서울대병원 ,폐암 진단의 새로운 희망 ‘ENB’,국내 최초 시행
전상훈, 윤호일, 조석기 교수팀,고통은 줄이고 정확성은 높인 ‘전자기유도 네비게이션’
영상을 통한 정확한 판단이 어렵고, 장기 특성상 조직검사를 위한 접근이 쉽지 않은 ‘폐암’
폐 조직의 대규모 손상 막고 기흉 등 검사 후 부작용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조석기 교수와 호흡기내과 윤호일 교수로 구성된 폐암팀이 환자의 고통은 크게 줄이면서도 암 진단의 정확성은 획기적으로 높인 전자기유도 방식의 네비게이션 기관지경술(ENB; Electromagnetic Navigation Bronchoscopy)을 국내 최초로 도입, 지난 6월 24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폐는 인체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장기로, 최종적인 암 진단을 위해 장기 깊숙한 곳의 세포에까지 도달해야 하는 조직검사 시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간단히 객담(가래)을 검사해 검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실제로는 주사기를 이용해 의심 부위에서 조직을 뽑아내거나 아예 절개를 통해 해당 부위의 조직을 확보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주사기를 활용하는 ‘경피적 세침흡인검사’와 ‘절개술’은 모두 환자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침습적 검사로, 환자의 폐 깊숙이 자리 잡은 암 세포의 경우 검사가 크게 어려워지는 한계도 있었다. 또한 폐 조직이 크게 손상되거나 기흉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
‘전자기유도 네비게이션 기관지경술(ENB)’은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 이래로 1년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최신 의학기술로, 폐 내부로 직접 접근할 수 있어 정확한 위치에서 조직을 추출할 수 있으면서도 안전성은 오히려 높아져 기존 검사법의 한계를 넘어선데다 환자의 고통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폐암 진단의 새로운 희망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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