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2016 해외미술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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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8-24 11:39본문
성남문화재단 2016 해외미술특별전
<쓰촨發 : Lives and Works in SICHUAN>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이 엄선해 선보이는 중국 현대미술의 현주소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이 운영하는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이 2016년 해외미술특별전 <쓰촨發 : Lives and Works in SICHUAN>(8.26~10.16)을 개최한다.
개관 이후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국내외 미술 문화의 흐름을 소개해온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은 그동안 영국-독일-스페인-프랑스로 이어지는 해외미술특별전을 통해 유럽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준 데 이어, 올해는 그 시선을 중국으로 돌렸다. 8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쓰촨發 : Lives and Works in SICHUAN>은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예술로 오늘의 세계 미술 시장에서 눈부신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 그중에서도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쓰촨四川 지역의 동시대 미술지형을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본격적인 글로컬glocal 시대를 맞아, 충칭·청두·러샨 등 쓰촨 지역작가 13인의 독특한 개성과 시대정신이 녹아든 수작들을 통해 동시대 지역 미술의 현 주소를 수평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만의 특화된 기획력으로 담아낸다.
<쓰촨發 : Lives and Works in SICHUAN>에 참여한 작가 13인은 모두 중국 전역과 해외를 아우르며 활동 중인 중견중진의 작가들이다. 전통과 사회의 가치를 때로는 지지하고 때로는 부정하며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변혁 의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이들의 시선, 그 시선이 향하는 동시대 삶의 기록들이 이제 곧 성남에서 펼쳐진다.
예술과 자연의 보고寶庫, 쓰촨
‘사천四川’과 ‘사천요리’로 우리에게 익숙한 ‘쓰촨四川’은 독특한 분지 지형, 맵고 짠 음식, 덥고 습한 기후가 특징이다. 직할시로 독립한 충칭重庆과 함께 청두成都, 러샨樂山 등의 주요 지역이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청두는 시성 두보杜甫의 초당草堂과 청두판다 등 많은 유적지와 관광 상품이 있는 곳이다.
낙산대불樂山大佛로 잘 알려진 러샨은 대불을 보기 위한 국내외 관광객들과 어메이산峨眉山 등을 찾는 불자들로 연중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이들 3개 도시에는 미술로 유명한 러샨사범학원(樂山러샨), 사천대학(成都청두), 사천미술학원(重庆충칭)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충칭의 사천미술학원은 중국 3대 미술학원 중 하나로 꼽히는 미술명문으로 재학생만 7,000여 명에 달한다.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13인을 만나다
<쓰촨發 : Lives and Works in SICHUAN> 참여작가 13인은 모두 지역은 물론 중국 전역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중진 대열에 속한 작가들이다. 대부분 사천 지역에서 나고 자랐으며 중국 전통의 가치와 관습 등을 비판적으로 지지, 계승하거나 때론 거부, 부정, 확장시키면서 사회적·경제적 변혁의 기운을 몸으로 관통해온 이들이다.
물론 사천 지역에서는 수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사천미술을 대표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들이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이른바 교강사敎講師 작가들이고 지역을 발신지로 삼아 국내외를 아우르며 활동하는 작가들이라는 점에서 무리는 없을 것이다.
참여 작가 선정에 있어서는 아쉽게도 전시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았던 경우, 지나치게 유명하거나 상업적 성공을 거둔 작가는 제외했다. 자국을 포함한 지구촌 사회에 대한 변혁의 의지가 작업에 배어 있거나 인간 실존에 대해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작가를 우선 고려했으며 작업과 자신의 예술행위, 세상사에 대한 자기질문이 분명히 있는가를 이번 전시 참여작가의 결정 기준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예술로 차이나 아방가르드 효과를 창출하며 세계미술의 메카로 자리 매김한 중국 현대미술. 이번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의 <쓰촨發 : Lives and Works in SICHUAN> 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 당대미술의 힘과 여전히 유효한 비전은 물론, 그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쓰촨 지역의 동시대미술 지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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