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어울리오’희망찬 발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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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0-26 14:32본문
꿈의 오케스트라‘어울리오’희망찬 발돋음
‘성남형 엘시스테마 어울리오’ 발대식 열려
성남시가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른바 한국판 ‘`엘 시스테마’육성에 나선다.
최근 성남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소외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에 ‘어울리오 오케스트라’가 선정된 가운데 지난 24일 오후 5시 성남문화재단 컨퍼런스 홀에서 성남시민을 비롯한 오케스트라 단원,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성남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형 엘 시스테마 어울리오 오케스트라’발대식을 가졌다.
‘어울리오 오케스트라’는 중원구 도촌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30명이 첫 대상자로 선정돼 리듬교육, 음정교육, 관현악 합주 등 매주 2차례, 총 32차례의 음악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시는 음악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커뮤니티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인성 교육을 하고, 어린이 단원들이 언젠가는 재능을 다시 사회에 되돌려주도록 가르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7000만 원의 운영비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원받아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청소년육성재단이 공동으로 오케스트라 교육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며, 문화예술 강사 교육, 기타 성남형 엘 시스테마 지속 및 확산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가난 때문에 배움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어울림 오케스트라’음악교육 과정이 꿈과 용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면서 “어울리오 활동을 오케스트라 뿐만아니라 국악, 합창, 연극, 빅밴드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해 나가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긍정적 사고를 기르고, 보다 밝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의 작곡가 겸 지휘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이끌어 온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 및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이다. 1975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빈민가 차고에서 청소년 11명을 모아 악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관현악 합주를 가르쳤다.
폭력과 마약 대신 음악을 통한 협동과 이해를 가르쳐 베네수엘라 빈민촌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줬던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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