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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행부와 시의회 싸움에 민생만 등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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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5-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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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집행부와 시의회 싸움에 민생만 등터져

“시장권력 사유화 재발방지” VS “조속한 의회 정상화 촉구”

31일 성남시의회가 민생현안은 뒷전인체 성남시 집행부와 대립각으로 인해 개회조차 못하고 파행으로 끝났다.

성남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성남시의회 장대훈의장이 제178회 임시회 소집공고를 냈지만 성남시 집행부와 한나라당 시의원협의회 간 파열음으로 인해 상호 비난과 불신으로 회기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자동산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원협의회 박문석대표는 지난 27일 ‘의회정상화 촉구’제목의 성명을 통해 “더 이상의 파행은 안된다”고 전제하고 “한나라당은 자신들 입장만을 되풀이 하며 법에 정해진 시간을 소비하고 있음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개회를 촉구했다.

또 한나라당(중원구) 신상진국회의원도 이례적으로 성명서을 내고 “임시회를 열지 못함은 유감”이라며 “추경안 등 안건처리 해야 할 임시회를 보이콧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은 각성해야하고 시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대안제시 는 의회 내에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성남시의회는 한나라당협의회가 이재명 시장에 요구한 편향인사, 의회불출석 등 의회경시 태도에 대한 해명 없이는 개회할 수 없다고 강력히 맞서 파행이 12일간 지속되었지만 결국 합의를 하지 못했다.

한나라당의원협의회는 지난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장의 독선적 시정운영과 권력의 사유화 행태에 대해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재발방지와 답변을 요구했지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요구에 미동도 않고 있다”면서 “시정은 모두 시장 개인의 몫인 양 착각하는 이재명 시장에게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이재명 시장에게 요구한 내용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있을 때까지 시민들의 질책을 감수하더라도 의회에 등원하지 않겠다”며 제178회 임시회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같은 파행은 이숙정시의원 난동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성남시민의 명예가 실추되고시의원들 자질에 대한 검증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식물의회를 자초했다는 면에서 시의회 무용론과 함께 여야 할것없이 민생은 뒷전이라는 비난을 면치못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시정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등 조례안과 시립병원 건립예산, 각종 개발 및 사회복지 등 888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다룰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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