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각별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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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5-10 09:10본문
A형 간염 각별히 주의하세요
85℃ 이상에서 1분 가열, 철저히 손씻기 ‘걱정 뚝’
성남시 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A형 간염을 지목했다.
A형간염 발생은 80% 이상이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 분포돼 있고, 이들 세대의 항체보유율이 낮은 상태여서 A형간염의 발병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HAV, Hep atitis-A Virus)에 의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되는 특징이 있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걸리면 먹을거리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감염되면 고열과 구토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 1주일 정도 지나면 검붉은 색의 소변을 보면서 황달 증세를 보인다. A형 간염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건소 측은 설명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A형 간염 발생률이 높은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할 경우 음식물과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 풍토성이 높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호주 등의 국가를 여행하는 경우와 해외 장기체류자, 혈우병환자, 만성 간질환자(B형 간염보균자)등은 A형 간염 예방접종(병·의원)이 권장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은 지난해에 비해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21배로 증가하고 있다”며 “음식을 완전히 익혀먹고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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