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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풀어 놓는 福(복) 주머니

2010년 경인년 맞아 호랑이 주제로 한 다양한 조각·설치 작품 야외 전시

2010년 경인년을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이어지는 <호랑이 복주머니>展은 호랑이의 해 2010년을 시작하면서 호랑이와 관련된 역사와 설화, 동화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조각•설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마치 세배를 하는 듯 새해 인사를 전하는 호랑이 조각부터 편찮으신 어머니의 약을 구하기 위해 산길을 달리는 모습이 기특해 다리 대신 바퀴를 달고 새롭게 태어난 전래동화 속 호랑이까지 개성 있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특히 새해 소원을 적어 붙일 수 있는 <소원나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온 가족이 새해 희망을 함께 적어보는 특별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성남아트센터는 <호랑이 복주머니>展을 통해 관람객들이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새해를 더욱 희망차게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