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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곽여성병원 폐업 성남시 분만의료 대책’ 촉구

박재만 공동대표 “성남시장 수정구·중원구 주민들에게 분만진료 긴급행정집행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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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5-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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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곽여성병원 폐업 성남시 분만의료 대책’ 촉구

박재만 공동대표 “성남시장 수정구·중원구 주민들에게 분만진료 긴급행정집행 시작해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박재만 백승우)은 27일 “성남시는 수정구·중원구의 열악·취약한 분만의료 대책을 세워야 하고, 성남시의료원은 산과진료 개설을 준비해야 한다”는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곽여성병원(곽생로산부인과)이 이번달부로 폐업을 결정했다”면서 “ 2018년 전국 분만 1위 병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분만 건수가 많았고, 지역의 수많은 임산부들이 찾았던 병원인 만큼 지역사회에 던지는 파장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성남시 소재 분만의료기관은 7개소로 대부분 분당구에 위치한 대형병원들이며 중원구는 현재 분만의료기관이 전무한 상태이다. 수정구는 그동안 곽여성병원이 상당수의 분만진료를 담당하였지만 수정구, 중원구 임산부 대다수는 분당구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서 출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수정구 분만의료기관은 최근 개원한 모 여성병원이 있지만 곽여성병원이 폐업하게 되면 인구 45만 명의 수정구, 중원구는 여전히 분만의료 미충족·취약지역이 되는 셈이다”고 밝혔다.


이에 박재만 공동대표는 “성남시장은 수정구, 중원구 임산부의 열악·취약한 분만진료를 개선하기 위해 신속하게 개입하여야 한다. 주민들의 보편적 의료서비스, 필수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성남시의료원을 적극 활용하여 분만진료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행정집행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성남시의료원 역시 그동안 보류되었던 산과진료를 재검토하여 충분한 준비를 갖춰 최대한 이른 시기에 분만진료가 가동될 수 있는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문제만큼 절실한 문제는 없고, 분만진료는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꼭 갖춰야 할 사회적 필수서비스”라면서 “성남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남시와 지역사회 역량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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