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신상진 성남시장은 미국으로 출장 떠나
풀러턴시와 우호협력 체결 위해 출장.. 시민사회 비난 봇물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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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1-06 16:56본문
이 와중에 신상진 성남시장은 미국으로 출장 떠나
풀러턴시와 우호협력 체결 위해 출장.. 시민사회 비난 봇물 일듯
성남시가 2023년 준예산사태를 맞아 여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신상진 성남시장이 6일 미국 풀러턴시와 우호협력 체결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고 밝혀 파장이 일 전망이다. 성남시가 밝힌 표면적 방문 이유는 지난해 9월 성남시청에서 교류의향서를 교환하며 한인 프레드 정 시장과 ‘내년 초 플러턴시를 방문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남시가 2023년 준예산사태를 맞아 시민사회는 물론 각 단체들도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이 어려운 시기에 해외도시와 우호증진을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임에는 분명하다.
신상진시장이 준예산 편성에 따른 선결처분권을 발동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하지만 뒤이어 시의회와 적극적 대화를 통해 정상적인 올해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나 많은 시기에 취소했던 미국방문을 다시 떠난 것에 대해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또한, 최근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성남시장이 상호호혜원칙에 따라 교류를 추진하지 않으면 도시 간 관계 진전이 보류되고 국제적 신뢰도가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판단에 미국 풀러턴시로 떠났다는 것도 너무나 궁색한 변명이다.
당초 이번 미국 방문은 신시장과 박광순의장 및 몇 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하는 성남시 소재 기업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을 위해 풀러턴시를 비롯한 북미지역 공식 방문을 1월 3일부터 15일까지 계획했으나 준예산 사태가 발생하자 일정을 전면 취소했었다.
한편, 신시장 일행과 미국으로 동행출장 예정이었던 박광순 시의회의장은 준예산사태를 맞아 이날 출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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