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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 건립,첫발부터 인근주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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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1-03 16: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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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 건립,첫발부터 인근주민 피해

어설픈 발파 후폭풍,인근 도로주변 쑥대밭

민선5기 출범이후 여야 최대갈등 이슈인 시립병원건립 블랙홀이 끝까지 말썽이다.

지난 31일 시립병원건립을 위해 수정구에 위치한 옛 시청사를 발파 해체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택가에 피해가 발생하면서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인근 피해 주민들은 “안전을 무시한 어설픈 발파로 인해 인근주민들의 피해가 컷다”고 주장하며 성남시와 한화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일부 전문가들도 주택가에서 불과 5~10m 떨어진 곳에서 발파 해체를 강행한 것은 인명 피해를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피해 주민들 말에 따르면, 성남시와 발파업체는 지난달 말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소음은 지하철 소음 108㏈(데시벨)보다 작고 타자기소음 60㏈보다 클 것”이라며 “진도는 0.05여서 발파에 따른 진동이나 피해도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파 소음은 천둥소리 같았고, 후폭풍의 진동은 주변 주택과 상가의 창문이 크게 흔들릴 정도였으며, 일부 주택에는 금이 갔다고 주장했다.

또 발파 해체 뒤 콘크리트 가루가 섞인 분진이 인근 주택가 골목가 까지 덮쳐 피해가 속출했으며 옛 시청 뒤에 심어진 20~30m 크기의 메타세쿼이아 6그루가 쓰러지면서 전신주 4개를 넘어뜨려 일대 507가구가 1일 오전까지 13시간 동안 정전되는 등 시청사 발파 후폭풍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정구 한나라당 시의원 5명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물적 피해뿐 아니라 영업손실 등 2차 피해가 헤아릴 수 없다”며 “사태의 진상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막대한 예산(8억8천만원)을 들여 철거하면서 주민 안전과 시청사의 애환을 간과한 채 기념 불꽃(폭죽)을 쏘고 공연을 벌이는 등 시민 정서와 동떨어진 정치쇼에 집착했다”며 비난했다.

이에 성남시는 주변 건물 안전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발파업체인 (주)한화가 50억원의 대인·대물 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보상에 큰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사와 주택가 간 거리가 5~10m에 불과했지만 “압쇄식으로 철거하면 소음·분진이 장기간 발생해 인근 주민이 장시간 소음과 분진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려고 선택한 방식”이라며 “28년간 성남시와 역사를 같이한 추억이 담긴 건물의 철거를 기념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2일 옛 성남시청사 발파·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공무원과 발파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관련법령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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