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소모적 논쟁에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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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7-02 20:16 댓글 0본문
이재명 성남시장,소모적 논쟁에 마침표
시의회에 관개개선 요구,시의회 한나라당(협)이 화답할 차례
그동안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나라당 시의원들 간 극한 대립으로 인해 공전 돼왔던 성남시의회가 5개월만에 극적으로 정상화 됐다.
이재명성남시장이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고 “시민 편의 정책을 실천하는 것보다 중요한것은 없다”며 시의회와 관계개선을 약속, 소모적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제179회 정례회에서 본회의장 연설을 통해 “그동안 시 집행부와 의회가 원만한 관계를 갖지 못해 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갈등과 불신을 넘어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견제와 균형의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사실상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어 “의회에 일시적으로 불참한 사실과 사무국 직원 인사에서 의장 추천권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은 유감이다”며 “시의회가 제시하는 정책과 대안은 법령과 상식에 어긋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집행부와 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동반자이며 시정수행이나 의정활동에 있어 시민편의 정책을 실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지난 일에 매달리기 보다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실천하며 시민들을 위해 협력하고 성남시 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이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성남시가 새롭게 출발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고 아울러 건전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토론과 타협속에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의원들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시 발전을 위한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드리고 집행부에서도 시의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밝혔다.
이시장은 이날 발언은 시민을 위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겠다는 뜻으로 앞으로 시의회에 관계개선을 요구함으로써 공은 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동안은 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는 이재명 시장이 시정을 독선적으로 운영한다며 시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고, 민주당 소속 이 시장은 시의회가 시장의 권한을 침해한다며 맞서 극한 대립각을 세우며 공전을 거듭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이재명시장이 소모적 논쟁 중단과 대화와 타협을 선언하면서 성남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소통으로 상생의 화답을 할지 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