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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지역 BTL 사업 학교, 조경 식재 최고 51% 불량

민·관 합동조사단 구성하여 전체 학교 전수 조사요구

도 교육청이 판교지구에 건설한 BTL 사업 학교들의 조경 식재 결과, 최고51% 이상이 규격 미달의 나무를 식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2010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윤은숙의원은 30일 오전, 성남 판교지구의 운중고와 보평고, 2개교의 상록교목과 낙엽교목 311그루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여서 BTL 학교사업의 부실공사가 논란이 일고 있다.

윤은숙 결산검사 대표위원에 따르면 운중고의 경우 96그루의 교목 중에서규격에 맞는 나무는 47수에 불과한 반면, 51%에 해당하는 49수가 규격미달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보평고의 경우 검사대상 215그루 중 적격수목은 122수 인 반면, 부적격 수목은 93수로 43.2%가 규격미달이었다.

윤은숙의원은 조사시점은 이미 1년 전에 식재를 완료한 후 이지만 조경업계의 관행상 10%의 마이너스 오차를 감액한 수치에서 미달한 것이어서 최초 식재당시의 규격미달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하자보수를 완료한 나무들 역시 설계 규격보다 훨씬 못 미치는 나무를 형식적으로 식재한 결과여서 감리자의 직무 소홀은 물론 감독관청인 도 교육청의 책임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은숙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2010년과 2011년에 식재를 완료한 BTL 사업 해당 학교들에 대해서 조경식재 결과를 확인을 위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하자보수 종료기간 이전에 조사할 것과 검사 결과 규격 미달요율을 총 합산하여 그 미달수량만큼 해당 학교에 낙엽교목 위주로 재식재하고, 감리회사 및 관계자들에 대하여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