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다문화가정 어린이 전통문화체험교실’ 열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0-08-23 10:57 댓글 0본문
농업기술센터 ‘다문화가정 어린이 전통문화체험교실’ 열어
떡 케이크·솟대 만들기 “한국문화, 아하!”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센터 생활과학관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전통문화체험교실’열어 다문화 가정 가족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등지에서 온 다문화 가정 부모와 어린이 등 30명이 참여한 이날 체험 행사는 단호박과 딸기즙을 이용해 삼색 떡케이크 만들기, 복숭아 오미자화채 만들기, 태평소·나각 불어보기, 솟대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체험 후에는 직접 만든 떡 케이크를 서로 나눠 먹고, 정성들여 깍아 만든 솟대에 올려놓을 소원지에 ‘게임기 사주세요’, ‘엄마 아빠 함께 여행가요’ 등 그동안 가슴에 품었던 소원을 써 넣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학부모 지메드마(여.49,몽골)씨는 “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한국 떡도 만들어 보고, 솟대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행복했다”고 행사참여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어린 눈과 열의에 찬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모습에서 되레 많은 것을 배운다”며“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들이 한국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