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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의료·바이오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인

‘2010 성남 메디·바이오플라자’ 폐막, 4천5백만불 수출 상담

시민 무료 건강검진 행사 등 시민과 함께하는 계기 마련

성남시 관내 의료·바이오 중소벤처기업들의 마케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키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제4회 2010 성남 메디·바이오플라자’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폐막했다.

성남시(시장 이대엽)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김봉한)과 을지대학교(총장 박준영)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첨단기술이 접목된 각종 의료기기와 일상 생활에 필요한 건강기기 및 웰빙 제품들을 선보여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50개 업체가 자사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먼지와 분진을 철저히 차단하면서도 코 내부에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필터(삼정인터내셔널)와 머리카락을 통한 중금속 검사기(네오메디), 골밀도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기(비엠텍월드와이드) 등의 제품이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제품 전시 기간동안 전세계 16개국의 해외바이어 33명이 참여하는 ‘해외바이어 투자유치 상담회’가 열려 4천5백만불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국내·외 벤처캐피탈 4개사를 초청하는 투자유치 상담회에도 관내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 담당자가 대거 참가하는 ‘바이오-메디테크 융복합 의료기기 산업화 워크숍’과 의료기기 분야, 고령친화 분야 등 분과별로 진행하는 ‘메디·바이오 협의회’가 개최돼 의료기기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와 정보 공유의 기회가 마련됐다.

그런가하면 4년간 이 행사를 공동주관해 온 을지대학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체지방 측정, 신체균형측정, 건강검진 등 6개 분야에서 무료건강검진을 해줘 약 1천여 명의 시민이 건강 검진은 물론 질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성남시청에서 개최해 성남시의 전략 산업인 의료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재확립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산업경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됐다”며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메디·바이오 분야 전문 전시회로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의료·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국내외 마케팅과 투자유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