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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복위원회, 이재명 당선자에 중간 활동보고

시민행복위원회(위원장 김미희)는 1차 업무보고 종료에 맞춰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에게 그동안의 활동을 보고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한 분과별 활동보고는 행정기획분과(위원장 이덕수), 경제환경분과(위원장 이한주), 도시건설분과(위원장 박종수), 문화체육복지분과(위원장 김현경)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당선자는 각 분과별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구청과 달리 본청의 인사권한을 자치행정과에서 행사하는 이유에 대해 파악하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당선자는 이와 관련 “구청과 본청 인사를 다른 팀에서 하면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이유를 파악해보고, 필요하면 원상복구하는게 좋겠다. 인사는 한 군데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선자는 또한 시립병원 건립문제와 관련, 현 시청사를 짓는데 걸린 기간을 지적하면서 시립병원 건립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지 않느냐고 제시했다.

이재명 당선자는 성남문화재단에 대해서도 연간 2백30억원에 달하는 방대한 예산에 비해 실제 성남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별로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당선자는 시민행복위원회 위원들에게도 “무보수 명예직으로 다들 고생하시는데, 남은 기간 마저 업무파악 하시고 4년 준비하는 기획업무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부터는 김미희 시민행복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비공개로 전체회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행복위원들과 자문위원들이 1차 업무보고를 토대로 2차 업무보고에서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할 일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김미희 위원장은 위원들과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시민행복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부분은 토론을 거쳐 반영하고, 당선자에게 보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보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행복위원회는 18일부터 2차 업무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2차 업무보고에서는 1차 업무보고를 바탕으로 이재명 당선자가 내건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검토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