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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음 백구” 어린이 뮤지컬 개최

극단 예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 올려

극단 ‘예일’이 오는 7월 21일 ~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어린이 뮤지컬 “하얀마음 백구”를 무대에 올린다.

“하얀마음 백구”는 전남 진도에서 대구로 팔려간 ‘백구’가 옛 주인을 그리워하다 7개월 만에 약300km의 거리를 되돌아온 ‘돌아온 백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하얀마음 백구” 공연은, 진돗개 백구가 주인을 잊지 못하고 머나먼 길을 찾아왔다는 점에서 사람보다 더한 정으로 우리 또한 그 마음에 동화되어 진정한 감동을 준다.

“하얀마음 백구”공연은 2001년부터 2010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어린이 공연의 버팀목으로 자리를 굳혀온 최장수 공연으로 기록된다. 무분별한 어린이 공연의 침해 속에서도 상업성에 편승하지 않고 우리전통문화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여 창작화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성장해왔다.

예술의 전당과 국립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가는 곳마다 선풍적인 인기와 더불어 최다 관객동원에 힘입어 최근에는 중국초청공연으로 해외에서도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시킨 어린이 뮤지컬에 대해 인정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초청공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창작화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 해외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실제 진돗개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인 “하얀마음 백구” 공연은 탭댄스와 타악의 앙상블로 눈과 귀를 자극하며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극 중 인물들은 창작인물로 구성하여 기존에 있는 다양한 백구의 스토리보다 차별화된 재미를 실었으며 아이들의 정서에 초점을 맞추어 인물의 독특한 캐릭터와 더불어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에는 복사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섬마을이 수채화처럼 펼쳐지고 팔려간 진돗개 백구가 겨울이 되어 주인을 찾아 다시 섬으로 돌아오는 장면에서는 노란 가로등불과 새하얀 눈보라가 조화를 이루며 극의 절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