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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청소년수련관, 방과후 교실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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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10 09: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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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청소년수련관, 방과후 교실 ‘인기 짱’

취약계층 및 장애 청소년 대상으로 연중 운영

다양한 교육의 기회에서 벗어나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과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중원청소년수련관(관장 신명철) ‘방과후 교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청소년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희망이 있는 학교’와 장애청소년 방과후 교실로 운영하는 ‘징검다리’ 교실이 바로 그 것.

먼저 ‘희망이 있는 학교’는 취약계층 청소년들로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또는 조손 가정 등으로 학업 기회 제한과 방과후 유해 환경에 노출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업수준 향상을 위한 기초학습지도와 각종 체험활동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체득토록 돕고 있다. 또 수련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유익한 정보교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희망이 있는 학교 운영을 맡고 있는 송경미 교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학교를 운영한 결과, 참여 학생 대부분이 자신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꾸준히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 대견하기까지 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들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학교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실 ‘징검다리’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후교실과 야외활동을 펼쳐 나간다. 주요과목에 대한 기본학습지도는 물론이고, 음악, 미술, 신체놀이, 수영, 연극, 난타까지 배울 수 있으며 급식도 지원하고 있다. 또 주말이면 치료레크리에이션, 영화감상, 평소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체육활동과 야외 체험까지 떠난다. 특히, 징검다리 교실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징검다리 운영을 맡고 있는 박현노 교사는 “무엇보다 장애청소년에게는 소속감을, 부모에게 신뢰성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출결사항에 대한 문자메시지 전송과 귀가차량 탑승 지도, 자원봉사자 동행 등 장애청소년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이 있는 학교 참여 대상자는 취약 계층 내 초등학교 4~5학년 24명으로 7, 8월을 제외한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징검다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장애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현재 운영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중원청소년수련관 희망이 있는 학교 031)750-4631, 징검다리 031)750-4683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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