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환경단체, 탄천 카약체험 행사 중단요구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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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0-14 11:38 댓글 0본문
가동보 운영으로 탄천 하류 건천화, 물고기 웅덩이에 갇혀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성남시가 추진중인 2024성남페스티벌 행사 중 '카약 체험' 행사로 탄천 하류 일부 구간이 급속히 말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성남시를 비판하고 나섰다. 시는 12일부터 13일까지 '2024 성남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이틀간 탄천(야탑교~하탑교 구간)에 카약 30대를 띄워 시민들에게 카약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카약 체험 첫날인 12일 오전 6시부터 야탑교~하탑교 구간에 물을 채우기 위해 작동시킨 가동보를 인해 야탑교에서 여수천과 만나는 일부(60여m )구간의 물이 급격히 줄어 하천바닥이 드러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성명문을 통해 “카약 체험을 위해 가동보로 탄천 상류를 막아 탄천 하류 쪽 물이 갑자기 빠져 말라버렸다”며 “물속에 사는 물고기와 치어들이 웅덩이에 갇히고 말았다. 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체험을 시민들에게 즐기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희예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탄천의 생명을 위협하는 카약체험을 시민들에게 권하는 성남시를 규탄하는 1인시위를 하였으며 “성남시가 단 이틀 진행하는 카약 체험을 위해 흐르는 물을 가두고, 물고기에게 물을 빼앗는 것은 생태게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성남시는 탄천에서 카약 체험을 하는것에 대해 시는 배상책임공제보험 가입, 안전교육 및 인력 배치, 안전장비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