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민선8기 문화예술 정책 ‘맛없는 맛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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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8-04 08:47 댓글 0본문
전임시장 정책, 베끼기 급급 ‘도돌이표 정책’
성남시는 3일 오후 2시에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민선 8기 1년 경과에 따른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공유하고자 교육문화체육국 주관으로 시정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문화체육국은 지난달 4개 과(미래교육과, 청년청소년과, 문화관광과, 체육진흥과) 89명의 인력으로 새롭게 구성해 성남시만의 축제개발과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시민들이 심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분 에서는 성남시만의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 지원 ▲미래형 교육공간 구축 ▲상담복지사업 ▲학교 노후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원하며 평생학습관에서는 시대변화에 따른 사회 적응과 지식 함양을 위해 직업능력향상, 인문학 등 269개 강좌를 운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신상진정부에서 추진한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응시료와 수강료를 100만 원 한도로 지원해 주는 ▲미취업청년지원사업(ALL-Pass)과 ▲청년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청년희망인턴 사업 등을 통해 청년의 취업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부분에서는 ▲동별 찾아가는 공연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예술팀의 ▲버스킹 공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월 탄천을 중심으로 플리마켓, 푸드콘텐츠 등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2023 성남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 부분에서는 지난 5월에 개최한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를 언급하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7월에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해 57개국 4,298명이 참가하고 3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남시민 자긍심과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선8기 성남시의 문화예술정책은 지난 20년 전에 이대엽시장 재임시 추진했던 정책으로 새로운게 전혀없는 도돌이표 정책이라는게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신상진 정부의 색깔 있는 문화예술정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상진시장의 1년 전 지방선거 시장후보 공약 인쇄물을 보면 구도심 재개발과 교통 보건 분야만 비젼을 제시했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전무 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이후에도 문화예술 정책분야에 아무런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신상진 정부가 이 분야에 너무 문외한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부채질 하고 있다. 특히, 본지가 전임 은수미시장때 추진했던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문화예술단지 건립에 대한 진행상황을 묻자 다양한 검토만 하고 있다고 답변해 아직까지 구체적 방향도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선8기 신상진정부가 출범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신 시장이 늘 하던 말대로 1년은 시정학습을 했다면 이제는 뭔가 시민의 기대심리를 충족할 새로운 비젼을 제시 할 때이다. 성남시민의 높은 문화예술 수준을 감안 한다면 신상진 정부는 속히 민선8기에 맞는 신선한 정책을 제시하는게 다급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계속 도돌이표 정책만 이어진다면 시민들과 거리감은 점점 멀어져 신상진정부를 맛 없는 음식처럼 맹탕 정부로 인식해 결국 외면할 것이다. 아무리 규모가 큰 대중음식점도 새로운 메뉴 개발 없이 맛없는 메뉴만 계속 제공한다면 손님들은 한번이상 이용하지 않아 규모와 관계없이 결국 망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임을 인지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