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짬짜미 채용의혹 ‘일파만파’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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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4-19 11:27 댓글 0본문
박명순 시의원, 5분발언 통해 성남시 인사 난맥상 지적
신상진 시장이 취임한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성남시 공직사회가 여전히 자리를 못 잡고 일부 공무원들이 카르텔을 형성하며 편가르기식 계보 인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명순의원(국)은 18일 성남시의회 본회장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는 직원이 버젓이 감사실에 근무하고 있으며 교통도로국장에는 기술직이 아닌 행정직렬을 발령했다”며 상식에 벗어난 인사행정 라며 일갈했다.
이어 박의원은 “성남문화재단은 본부장 모집과정에서 A모 지원자가 짬짜미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권익위에 고발하여 재공모를 실시하는 등 삼류 인사행정이 언론에 보도됐는데도 이를 관리감독할 성남시 문화예술과는 인사조치는 커녕 오히려 비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신상진시장이 이와관련 감사지시 까지 내렸는데도 문화예술과는 파행인사 담당자를 현직에 그대로 근무하게 하고있다”며 이를 놓고 “특정인맥 공무원들이 B모 지원자를 짬짜미 채용을 하려다 발각된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특히, 박의원은 성남문화재단 감사실장이 중징계를 받은것에 대해서도 편파적 표적감사 의혹을 제기하며 신상진정부 인수위에서 지시한 사항을 감사해 해당 직원을 중징계 했는데 성남시 감사실은 오히려 공정한 감사를 안했다며 문화재단 C모실장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은 “네 죄를 네가 알렸다”식의 조선시대 때 고을사또 재판과 뭐가 다르냐며 성남시 감사실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편, 안광림의원도 전날 예결위에서 성남문화재단을 상대로 국장 모집공고의 채용절차 문제점을 지적하며 P모 경영팀장의 징계를 강하게 요구했다. 또, 안의원은 성남시 문화예술과장에게 특정 인맥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고 문화재단의 부실한 관리감독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렇듯 여당 의원들이 문화재단 본부장 공모 관련 파행인사 담당자에게 징계를 요구하고 나서 당분간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